장주비행 Traffic Pattern

1. 장주비행

(1) 장주비행이란?

장주비행은 시계비행방식 항공기들의 공항 입출항을 위한 절차로서, 이 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훈련비행 또는 복행시의 재접근 절차 등에 사용된다.

(2) 장주비행 방향

장주비행은 정해진 방법에 따라 좌장주(Left-hand) 혹은 우장주(Right-hand)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관제탑의 지시나 Sectional Chart 혹은 장주방향 지시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정의가 없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좌장주 패턴을 사용합니다.

2. 장주비행 절차

장주비행 절차

<그림1. 일반적인 장주비행 절차(Left-hand)>

(1) Upwind Leg(Departure Leg)

Upwind Leg은 이륙 후 활주로 방향을 유지하며 상승하는 구간으로,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바람을 안고 이륙을 하기 때문에 Upwind라고 합니다. Upwind 구간에서는 활주로 헤딩과 최대상승속도를 유지하며 상승하게 됩니다. 이후 장주비행고도(일반적으로 1,000ft AGL) 300ft 전부터 좌측 혹은 우측으로 정해진 패턴에 맞게 선회하여 Crosswind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장주비행을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비행하고자 할 경우에는 계속해서 활주로 방향을 유지하며 직진하거나(Straight-out Departure) 장주 방향으로 45° 선회(45° Departure)하여 빠져나가면 됩니다.

(2) Crosswind Leg

Upwind에서 선회하여 활주로와 90° 방향으로 진행하는 구간을 Crosswind Leg라고 하며, 이 구간에서는 바람이 옆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바람에 의해 장주패턴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장주비행고도 100ft 전에 도달하면 기수를 낮춰 순항 자세로 바꾸고, 스로틀을 조절하여 항공기의 순항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 활주로에서 1마일정도 떨어졌을 때 Downwind 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한 선회를 합니다.

(3) Downwind Leg

Downwind Leg 에서는 활주로와 평행한 방향으로 비행하며, 바람이 뒤쪽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이 구간에서는 속도와 고도를 유지하고 장주비행중인 다른 항공기가 있다면 해당 항공기들과의 간격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Downwind 구간은 시계비행규칙 항공기가 장주패턴으로 진입하는 경로이기도 합니다. 공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Downwind 구간의 활주로 중심 지점으로 45°로 진입합니다. Downwind 구간에서 활주로의 말단 부근에 도달하면 강하를 시작하는데, 강하 전 스로틀을 줄이고 피치를 낮춰 강하 자세로 돌입합니다. 이후 좌측(우장주의 경우 우측)으로 시야를 돌려서 활주로가 보이지 않는 정도의 위치가 되면 선회하여 Base Leg로 진입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Downwind 구간을 더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Extend Downwind).

(4) Base Leg

Base Leg은 착륙을 위해 하강하는 구간으로, Crosswind 구간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옆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패턴 유지에 신경써야 합니다.

(5) Final Leg

Final Leg은 최종적으로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접근하는 구간으로, 항공기의 착륙 자세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하면 됩니다.